누리꾼들은 분노케 만든 첫 소개팅 후기가 화제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첫 소개팅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인생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고 상대 B씨와 카톡을 이어나갔다.
평범한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에 B씨가 갑자기 이상한 부탁을 해왔다.
B씨는 “오빠 나 만 원만 빌려줄 수 있어? 이런말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이라며 “돈 빠져나가는 날인거 까먹고 카드에 몇천 원이 부족해서ㅜㅜ 현금으로 있어가지고”라고 요구했다.
A씨는 “깜빡할 수 있지”라며 흔쾌히 만 원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또 다시 황당한 카톡을 받았다.
B씨는 “오빠오빠 나 어제 돈 빠져나갈데 있던거 핸드폰 요금으로 빠져 나갔어야 됐는데 워치 값으로 빠져나가서 그런데 3만원만 더 빌려 줄 수 있어?”라고 요구했다.
이어 “염치 없는 거 아는데 물어볼 곳이 오빠밖에 없어. 진짜 미안. 오빠가 기분 나쁘면 답장 안해도 돼. 내가 잘못한 거 맞으니까”라고 덧붙였다.
A씨는 “우리 연락한지 3일 다 되가는데 이건 무모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카톡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봐”라며 쓴소리를 전했다.
대화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거지가 아니고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알아서 떨어지라고 하는 거 아닌가”, “쫌생이 테스트 하는 중?”, “저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