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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탈영했어”…탈영한 군인이 경찰에게 붙잡힐 수 있었던 이유


수도권에 있는 한 육군 부대의 일병이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채 시내에서 활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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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지난 10일 밤 10시 6분 경 인천 남동경찰서에는 “군부대에서 탈출한 군인이 인천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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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는 택시기사로, 경찰에게 “수도권 지역에서 태운 군복을 입은 승객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도중 ‘부대를 탈출했다’고 이야기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해 해당 승객을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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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당 승객이 수도권에 있는 한 육군 부대 소속 일병 A씨(20) 인 것을 확인하고 택시에서 내린 지역, 인천시남동구 간석동 일대를 수색해 평상복 차림으로 길가에 있던 A씨를 잡았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전날 밤 9시쯤 근무지를 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향해 친구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일병이 입고 있던 평상복은 친구가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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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군부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경위는 헌병대에서 수사할 것이다”라며 A씨를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