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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징역 3년 구형받은 강지환이 한 최후진술


여성 스태프 성폭행 및 성추행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강지환이 징역형을 구형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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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선일보

강지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스스로 자초한 일로써 누구를 탓할 수 없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어떤 의도나 계획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다. 피해여성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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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지환은 최후진술에서 “사건이 불과 하루 전날만 해도 카메라 앞에서 촬영했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2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고,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힘들게 오른 자리인 만큼 오랫동안,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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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어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예쁜 가정도 꾸리고 아빠가 되고 싶기도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스스로가 모든 걸 망쳤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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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지환은 “내 한 순간의 큰 실수가 모든 분들에게 고통을 안긴 사실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다.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밉고 스스로가 용서되지 않는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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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결혼할 나이가 되었음 결혼쪽으로 갔어야지”, “사람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어느 날 한방에 훅 간다”, “가만히 품위만 지켜도 여자들이 줄섰을 텐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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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돕던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건 당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같은 달 1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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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호 법정에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