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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미혼모인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하십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미혼모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30살 국립 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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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여자친구는 27살로, 웹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18살에 사귀던 남자의 아들을 낳아 현재는 9살인 아이를 키우고 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와 여자친구가 3년간 교제하면서, A씨는 여자친구의 아들과도 친해져 “아빠”라고 불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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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혼을 원했지만 A씨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두분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 안 된다”라는 완고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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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다며 여자친구에 대해서 “미혼모라는 점만 빼면 정말 좋은 여자다. 미성년자일 때 임신하고 출산한 게 결코 잘한 건 아니지만 사회의 온갖 차별에도 불구하고 용기있게 아이 낳아서 키우는 여자친구가 왜 험한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여자친구는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미혼모 시설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를 치루고 대학 졸업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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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부모님을 설득해봤지만 차라리 포기하고 싶어 했다.

그는 “어차피 부모님과 연을 끊으려했다. 자존감을 깎아 먹는 말을 하고 공부를 병적으로 강요하던 폭력적인 부모님이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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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또한 ” (여자친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창X 라느니, 헤프게 몸을 굴린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말라”라며 몇 몇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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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은 “미혼모라는 걸 떼고 사람을 보라고요? 한참 공부해야 될 시기에 애를 낳았는데, 당신은 그때 뭐했나요? 수능 공부 빡세게 하고 있을 때 아닌가요? 님도 그때 여자애들 만나서 자고 다녔으면 인정해요.point 97 | 한 번의 실수? 책임? 공부만해도 모자랄 시기에 그러고 돌아다녔다는 게 그 사람의 본질입니다.point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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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모님이 그 사람에 대해 뭘 더 봐야 하죠?”, “사람만 봐달라…미성년자가 발랑 까져서 돌아다닌 사람을 어떻게 며느리로 보나요? 사람만 봤을 때 절대 안되는 여자구만.point 92 | 집이 가난하다고 반대할 때 사람만 봐달라는 거지.point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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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봤을 때 영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다.point 25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