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더러운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2일 네이트판에는 ‘더러운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심약자나 임산부는 절대 글을 읽지 말라고 강조했다.
상상 이상으로 더럽기 때문이었다.
글쓴이 A씨가 남편과 결혼한지는 6개월이 지났다.
3년의 연애 기간동안은 남편이 더러운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럽길래 이혼을 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까?
A씨는 “남편이 샤워를 한달에 3번함. 머리는 일주일에 2번 감음”이라고 밝혔다.
신기한 것은 씻지 않지만 몸에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A씨는 “가장 큰 문제는 똥을 싸면 물로 뒷처리를 한다. 휴지를 쓰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안 닦고 돌아다닌다. 화장실 밖에 대변을 안 닦은 채로 돌아다닌다”고 전했다.
남편이 샤워기로 대변 뒷처리를 진행하는데, 즉시 하지않고 대변이 묻은 상태로 소파에 눕는다고 한다.
남편은 비데의 수압이 싫다며 비데도 거부했다.
A씨는 “그 꼴을 보고 기함을 토하고 이혼하자고 했다. 더럽고 정 떨어져서 같이 못살겠다”며 “관계도 안 씻는 거 알고난 후 절대 안한다.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애 때는 관계 전후 항상 씻었다. 진짜 몰랐다. 6개월 참은 것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남편과 이혼을 해야할까?
A씨는 차라리 이혼녀가 되는 것이 낫다고 한다.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너무 비위 상한다”, “왜 똥을 안 닦고 돌아다니냐”, “안 씻는 건 양반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