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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을 탄 유튜버의 카메라에 제 얼굴이 찍혔습니다”


최근 비행기에서 유튜버에게 자신이 찍힌 영상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가 오히려 욕을 먹은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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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네이트판에는 유튜버들에게 매너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아시아나항공

미국 뉴욕에서 유학 중인 글쓴이 A씨는 최근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해당 비행기에는 카메라를 들고 계속해서 영상을 찍는 부부도 함께 탑승했다.

A씨는 “게이트에서부터 탑승할 때까지 계속 영상을 찍었다”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계속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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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비즈니스석에 앉아 비행기에 대해 설명한 뒤 기내식까지 찍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서 우연히 카메라를 봤는데 내 자리가 걸쳐져 있더라”며 “순간 ‘지금까지 내 얼굴이 찍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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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승무원에게 지금까지 찍은 영상을 지우던지 아니면 내 얼굴이 안 나오게 찍으라고 말해달라 부탁했다”며 “이 얘기를 전해 들은 부부 유튜버가 궁시렁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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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부부 유튜버는 “나중에 모자이크 할 건데 유난이다”, “어이가 없다”며 A씨를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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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도 참다가 부부 유튜버에게 가서 영상 지워달라 말했다”며 “아무리 모자이크를 해도 몇 시간씩 내 얼굴이 찍힌 영상을 남이 가지고 있는 게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항공

또한 “영상 찍는 분들을 별생각 없을지 몰라도 주변 사람이 화면에 걸쳐진다면 동의를 구하던지 아니면 최대한 자신만 나오게 찍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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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정말 유난 떤 건지 모르겠다. 정말 나만 기분 나쁜 상황인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 안나오게 하는거는 기본 에티켓 아닌가요?”, “무개념이네”. “진짜 화날듯”이라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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