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대전역 인근 골목에 들어 선 한 남성에게 낯선 할머니가 다가왔다.
할머니는 남성에게 “총각 어린 애 있어. 놀다가. 초저녁엔 젊은 아가씨 많아. 쭉쭉빵빵” 이라며 말을 걸어왔다.
이 모습은 유튜브 채널 ‘취길’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최길’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대전역 인신매매? 성매매? 대전역 가실 때 조심하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취길’은 대전역 근방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강요 실태를 폭로했다.
취길은 “대전역 나오면 길 바로 건너 그 근방 200m정도는 전부 이렇더라”며 “밤 8시 부터 새벽2시 까지 한다고 한다”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문제의 골목에 취길이 들어서자 한 할머니가 “얼마씩 주고 했어?”라고 물었다.
길을 지나는 남성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할머니들은 계속해서 등장했다.
취길은 성매매를 알선하는 할머니들이 전부 부채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호객행위를 하는 할머니를 따라가자 어두운 골목이 나왔다.
망설이는 듯한 취길에게 할머니는 “어린애 있어. 아가씨 예뻐. 보고 안 예쁘면 가.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을 시키기도했다.
성매매 금액에 대해서는 “1시간 하는 거 싸게 해줄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12만원”이라며 흥정을 했다.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곳은 허름한 집이었다.
침대, 에어컨, TV 선풍기 등이 있는 2평 남짓한 방에 들어가 있자 한 여성이 방에 들어와 음료 하나를 건넸다.
취길은 “이런거 안 좋아한다”며 거절하고 이내 여성에게 “업소마다 가격이 다른가”라고 물었다.
여성은 “업소마다 가격은 똑같고 아가씨가 다르다. 잘못가면 50대, 60대까지 있다”며 “아가씨 마음에 안 들면 계속 바꿔준다. 한 시간에 10만원이고 아가씨 팁은 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이모 불러주세요’라고 말 하면 빠꾸”라며 “젊은애들 한 15명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한 뒤 떠났다.
‘취길’이 성매매를 하지 않고 가려 하자 한 할머니는 “5분만 기다려. 바로 넣어줄게. 이 동네 에이스”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취길은 “바지가랑이까지 잡으며 애원했다. 주변에 있던 할머니 5명 정도가 저를 에워싸며 잡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예전에 지나가면서 많이 봤는데 아직도 있나보네”, “저기 호객행위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