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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아원에 보낼 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요?”


작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얘들아 나 고아원 갈 것 같은데”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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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엄마가 보통 다혈질인 것도 아니고 화도 많고 엄청 강압적이다”라며 자신은 엄마에게 반항 한 번 못 해봤으며, 어렸을 때부터 많이 맞았고 혼날때는 매번 “난 널 낳은걸 후회해”, “엄마를 죽이려고 태어났니” 이런 소리를 들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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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well family

 

그런데 어느 날, 글쓴이의 가족이 할머니 댁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동생에게 치즈를 사주라는 엄마의 말을 거절하자 엄마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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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엄마는 “서로 배려할줄 모르냐. 엄마가 치즈를 먹고싶어서 사 달라고 했겠어? 왜 넓게 볼 줄 모르니. 너를 시험해본 거다”라며 차를 타고 사라졌고,  당황한 글쓴이와 동생이 엄마를 한참 찾아 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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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알고보니 엄마는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한 상태였고, 차에 탄 글쓴이에게 “너희들 경찰차타고 집까지 오라고 하려는 거 참았다. 집에 가면 짐 싸라. 고아원 갈 준비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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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114에 전화 걸어서 해당 지역에 고아원이 어디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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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진짜 미쳐버릴 것 같다. 엄마가 별것 아닌 걸로 혼자 이러는 거 힘들고 지겹다. 나 정말 고아원 보낼것 같은데 나 어떡하면 좋을까” 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아동학대다” “너무 충격적이다” “어서 어른이 돼서 집에서 나왔으면” 등 댓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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