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배달 거지한테 털림”
음식을 훔쳐먹은 배달 대행 기사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배달거지가 빼먹어서 재배송했는데 다른 배달거지가 또 빼먹음’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발생한 사건이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도너츠가 총 7개 와야 하는데 3개만 왔다”며 영수증과 사진을 공개했다.
상자 속에는 영수증의 주문 내역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빈약한 도너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매장에 전화를 했다. CCTV 확인 결과 제품 7개를 다 넣은 거 확인했고 배달기사가 중간에 빼먹었다더라”라며 “오늘만 4번째랍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매장에서 다시 보내주기로 했다. 스트로베리는 위쪽이 오픈되어 있어서 찝찝해서 버렸다. 사장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을 제대로 못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더욱 큰 문제는 또 다른 도너츠가 재배송을 왔을 때 벌어졌다.
A씨는 “방금 다른 배달원으로 새로 보내준 거 받았는데 거기에도 베이글이 하나 빠져 있다. 한두군데가 아닌지 던킨 계속 통화중이다. 진짜 충격적이다. 말이 되나”라고 토로했다.
문제가 생겨 다시 보내준 도너츠 역시 다른 배달 대행 기사가 훔쳐 먹은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진짜 싫다. 왜 찝찝하게 남의 음식을 먹냐”, “이래서 꼭 안전씰 붙여서 보내야 한다”, “절도죄로 강하게 처벌해야 정신 차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