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플루언서의 과도한 행동에 사람들이 뿔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외신들은 폴란드 출신 모델 줄리아 슬론스카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전했다.
얼마 전 슬론스카는 친구 한 명과 바르샤바에 있는 한 공원에서 다소 무모하고 철없는 장난을 벌였다.
200년이나 된 천사 동상을 깨부순 것.
그는 동상 얼굴에 낙서를 한 뒤 망치로 코를 깨부수었고, 이런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친구의 카메라를 쳐다보더니 죄책감을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키득거리며 즐거워했다.
이후 SNS에 공개된 해당 영상에 많은 사람들은 뿔이 단단히 났다.
슬론스카를 팔로우하던 팬들조차도 “역사적인 기념물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 “맡고 있는 광고를 다 내려야 한다”며 등을 돌렸다.
이러한 사람들의 반응을 본 슬론스카는 관련 영상을 삭제한 후 “그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진심으로 내가 한 짓을 후회한다”며 “내가 멍청했다”고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이 되돌려질 수는 없는 법.
이에 따라 비난도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슬론스카와 계약한 폴란드 은행 ‘mBank’는 “앞으로 그녀와 함께 일할 계획이 없다”며 경솔한 행동에 책임을 물었다.
현재 슬론스카가 이와 관련해 해당 국가에서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훼손된 동상은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