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마음을 얻기위한 거짓말,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
지난 4일 페이스북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지에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어보려고 작은 거짓말을 했는데 이제와서 진실을 밝혀도 될지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여자친구랑 한 달 썸타고 사귄 지 100일된 커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썸탈 때 여자친구 마음 얻어보겠다고 작은 거짓말을 햇다”고 고백했다.
바로 치킨을 먹을 때 다리나 날개를 안 좋아하고 퍽퍽살을 좋아한다고 말 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평소 다리와 날개 부위를 특히 좋아했다.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 양보를 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치맥 데이트를 자주하게 되면서 사소한 거짓말이 A씨를 옥죄기 시작했다.
A씨는 “퍽퍽살만 먹는 것도 너무 물리고 이제 정말 솔직하게 말할 때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는 “여자친구는 저에게 ‘나는 다리랑 날개 좋아하고 자기는 퍽퍽살 좋아하니까 우리 진짜 천생연분이다’라고까지 말했는데 진실을 밝히면 충격받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자친구를 향한 마음이 변한 건 절대 아닌데 저도 다리 한 쪽, 날개 한 쪽 먹고싶어요”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윙이랑 봉 메뉴만 드세요”, “귀여운 고민이다”, “순살 드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