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최준영(18) 군이 수능 시험 당일 생긴 심장이 떨어지는 ‘큰 실수’를 한 경험을 털어놨다.
하지만 큰 실수에도 최 군은 침착하게 시험을 치르고 결국 만점을 거머쥐었다.
지난 4일 뉴스1은 한영외고 3학년 최준영 군을 인터뷰했고 대화 중 최 군이 겪은 올해 수능 시험 당일에 발생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최준영 군은 “신분증을 놓고 왔는데 고사실까지 잘못 찾았다.”라고 수능날 아침에 겪은 아찔한 실수를 말했다.
하지만 “근데 막상 국어영역 시험지를 받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뉴스1은 “수능 당일 최 군은 신분증을 놓고 와 절차에 따라 서약서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고사실 번호도 착각해 다른 교실에 갔다 뒤늦게 제 자리를 찾았다”며 “유들유들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멘붕’에 빠지지 않고 평소처럼 시험을 치렀다”고 전했다.
최준영 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부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최준영 군은 “아무리 좋은 수업을 들어도 딴생각하면 돈을 땅바닥에 버리는 것이다.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고 혼자 문제집을 풀어도 집중하면 그게 다 자기 것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