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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화장으로 감춘 ‘백반증’ 얼굴을 자신 있게 드러낸 소녀


7년 동안 화장으로 자신을 숨겨왔던 소녀가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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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세인 머라이어는 11세 때 자신의 손가락에 흰 반점이 생긴 것을 처음 발견했다.

당시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녀의 어머니 또한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을 시켰다.

 

YouTube @tlc uk

그런데 흰색 반점은 점점 커졌으며 갯수 또한 늘어났다.

이는 ‘백반증’으로, 멜라닌 세포 결핍 때문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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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보통 머라이어의 경우처럼 10대 초반에 발현되기 시작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급격한 신체 변화 때문에 환자가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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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나름대로 흔한 질병이지만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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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는 점점 커지다 못해 얼굴까지 번지기 시작한 이 반점들을 화장으로 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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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모든 반점이 보이지 않도록 덮기 위해 매일 45분의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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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머라이어는 고작 13세였다.

그녀는 반에서 유일하게 화장을 하는 소녀였고, 화장이 지워질까봐 다른 사람과 포옹하는 것조차 꺼려했다.

결국엔 학교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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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녀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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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머라이어의 본 모습을 응원해주었고 “화장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친구들의 말에서 용기를 얻은 그녀는 질병이 있음에도 세상을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TLC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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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티슈로 자신의 모든 화장을 지워버렸다.

그녀가 스스로의 질병에 대한 부끄러움을 지워버리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내딛은 첫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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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솔직히 예전의 피부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안난다. 그렇게 오래되었다”고 고백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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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길거리를 다니면 많은 이들의 시선이 날아들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강박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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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머라이어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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