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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OO장애?”… 30년 만에 새롭게 바뀐 성격장애 기준


성격장애는 조현병 등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증의 정신질환과는 달리 개인의 성격적 특성으로 인해 대인관계등에 문제를 보이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중에서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약 7퍼센트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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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상황에서 괴팍해지거나, 극심한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르거나, 자신과 상대방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 또한 성격장애의 일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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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이 30년만에 전면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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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존 범주적 분류법에서 차원적 분류로 바뀌었다. 차원적 분류는 건강한 상태와 정도의 차이로 나누는 것이다.

또한 진단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벼운 성격 문제를 보이는 경우는 성격곤란이라는 하위증후군으로 새롭게  분류되었다.

발병 연령 제한도 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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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만 성격장애 진단이 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도 성격장애 초발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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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새로운 성격장애 분류기준을 포함한 국제질병분류 제 11차 개정판(ICD – 11)을 오는 5월 총회에서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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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이 확정되면 오는 2022년부터 WHO 194개 회원국에서 시행된다.

이번에 개정한 ICD – 11은 국제 성격장애 진단분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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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격장애 진단 개정에 아시아권의 대표자로 참여한 사람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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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류를 제공하고 정신과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분야의 실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라고 밝혔으며, 또한 “국내 보건의료체계에서도 성격장애 진단기준 변화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정책적 준비가 요구된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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