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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법인 카드로 남자친구랑 술 먹었어요”


남자친구와 술을 먹고 회사 법인 카드로 결제한 회사원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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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자 법인 카드로 남자친구랑 놀러 다닌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3월 4일 처음 출근했고 급여는 매달 25일이다”라며 “오늘 월급 받는 날인데 월급은커녕 고소당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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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저번 주에 회사에서 회식했는데 차장님께서 담배 한 갑과 직원들 숙취 해소 재를 하나씩 사달라고 법인 카드를 주셨다”며 “회식이 끝나고 차장님께서 늦었으니 택시 타라고 아까 그 법인 카드를 주셨다”고 사건 정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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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까지 택시비 22700원이 나왔고 집에 도착한 이후에 남자 친구 연락을 받았다. 남자친구가 나오라고 해서 만나러 나갔고, 그 자리에서 회사 법인 카드를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어 “이후 남자친구랑 술을 먹을 때 법인 카드로 긁었는데 금액이 조금 많이 나왔다”며 “아침에 출근하니 회사가 난리 나 있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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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회사 생활이 처음이라 법인 카드라는 개념을 몰랐다. 카드값도 본인 돈으로 메꾸면 되는 줄 알았다. 반성문 쓰고 돈 배상하고 정중하게 사과드린 다음 회사 계속 다니고 싶다고 말하면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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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상황이 너무 커졌다”며 “혹시 남자친구가 먼저 가자고 했는데 남자친구한테 갚으라고 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내 카드 아닌 남의 카드 쓰면 안된다는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나?”, “동료들에게 잘 설명하길”, “대체 술값이 얼마 나왔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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