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경찰은 2018년 초부터 최근까지 사이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에서 박사로 불린 A씨는 미성년자들에게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n번 방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수십에서 수백만 원이 넘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한 방에 수천 명이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이 네이버 지식인에 문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n번방에 돈 주고 들어간 게 아니라 링크 타고 들어갔다. 눈팅만 하고, 파생된 다른 방에도 들어가 있었다”며 “이건 처벌에 안 걸리냐”고 물었다.
이어 “영상은 2개 정도 다운받았지만 그 핸드폰은 버리고 계정도 탈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답변자는 “일말의 죄책감도 안 느끼고 눈팅하고 영상 다운받는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냐”며 “애초에 피해자가 있는 일인데 본인 처벌이나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냐”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