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123일의 휴가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휴가를 받은 셈이다.
휴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시완과 군 생활을 함께했다는 한 남성이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했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글을 시작했다.
남성은 “시완이 형의 휴가 논란으로 지금 기사가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 물론 시완이 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서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 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우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킨다”며 “씨완이형 같은 경우에는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 대문에 일반 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전 군단장님께서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 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위로 개념으로 기수위로휴가를 이만큼 만들어 준 것”이라고 전하기도했다.point 218 | 1
남성은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다”며 “시완이형 뿐만 아니라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또한 “댓글로 비난하거나 욕을 하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제3자 시점으로서 옆에서 시완이형을 지켜 본 바에 따르면 시완이 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차한 선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완이 형은) 항상 밝은 모습이어서 후임드 동기들 할 거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가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 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 날에도 중대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