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팬미팅에서 본인 팬이 아닌 관객을 팬으로 만들고자 귀여운 애정공세를 펼쳐 화제다.
지난 2일 초콜릿 브랜드 ‘가나’에서 주최한 팬미팅에 참석한 아이유는 “초콜릿을 많이 샀더니 (팬미팅에) 당첨이 된 분도 있을 것 같다”며 혹시 그래서 오신 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관객석의 한 남성이 손을 들었고, 아이유는 “유애나(아이유 팬클럽)가 아니지만, 오늘 만들어서 보내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팬미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아이유는 “(팬이 아니라던 남성을 가리키며) 유애나가 되셨는지… 어떻게 마음이 좀 움직이셨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성은 “굉장히 멋있어요!”라는 답만 내놓았다.
그러자 아이유는 “아직 (팬이) 아닌가봐… 어떡하지? 이제 끝나가는데… 초조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이유는 남성을 향해 “남은 곡이 하나밖에 없는데 좋아하시는 곡이 있느냐”고 물었고, 남성은 “밤편지”라 답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밤편지는 음원만 나오고 라이브 해본 적 진짜 별로 없다”며 “콘서트에서도 부를까 말까 한 곡”이라 설명했다.
아이유는 해당 남성 이름을 확인한 뒤 “제가 보통 무반주로 불러드리거나 하는데 도현 씨가 밤편지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라이브로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제가 보통 이렇게까지는 안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유애나 3기 (모집)했을 때 해당 남성의 이름을 찾아보겠다고 말하며 밤편지 라이브 공연을 시작했다.
아이유는 해당 남성 이름을 넣어 개사하는 등 남다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저 남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이미 아이유 팬 됐을듯ㅋㅋ”, “좋겠다 아이유가 이름도 불러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