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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스펙이 안 중요하다구요?’….’황교안 아들-딸이 받았다는 장관상의 정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했는데, 이때 당시 했던 발언때문에 현재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강의에서 자신이 아는 청년 이야기라며 KT에 취업한 자신의 아들의 스펙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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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도 안 되는 학점, 토익점수 800점 정도였지만 고등학교 영자신문반 편집장 경험과 동생과 인터넷으로 장애인-비장애인 친구 맺기를 해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아 5군데 대기업에 최종 합격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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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아들이 받았다고 하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주로 오랫동안 병원에서 헌신한 대학교수나 의사, 또는 사회복지사 등이 받는 상인데, 황 대표 강의 내용을 보면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중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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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표의 아들과 딸은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 모임’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는데, 2000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봉사회 부회장, 학원 대표, 공기업 과장 등 3명이 받았고 2003년에는 작업치료사, 공기업 직원, 기업 봉사활동가 총 3명이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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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황대표의 강의에서 발언되어진 “스펙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장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취업할 때도 도움이 된다”라는 본인의 발언에 비추어 스펙이 없어도 좋은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는 황 대표의 주장이 상당수의 청년들, 취업준비생들에게 허황되게 들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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