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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BJ, 스트리머의 성공이 싫어요”…어느 연대생의 솔직한 고백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61865번째 외침으로, 익명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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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최근 인플루언서들(유튜버, SNS 스타, 스트리머, BJ, 유튜버 등등)의 성공을 보며 인생에 회의감을 느낀 대학교 4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 A씨는 열심히 공부해 고등학교 내내 꿈꿔왔던 연세대학교에 입학했고, 좋은 학점과 원만한 교우 관계 및 다양한 네트워킹, 인턴, 대외활동, 취미생활, 군생활 등 어느 부분에서 부족함 하나 없이 살아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자부심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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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자신의 성공에 대해 확신이 있었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그는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바로 ‘인플루언서들의 성공을 보니 회의감이 생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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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에 대해 A씨는 “제가 물론 그들의 과거나 학력을 보고 무시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걸 수도 있다.point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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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열심히 공부한 제가 그들보다는 성공할거라는 자만심이 있었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혹은 그동안 제가 살아온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는 지나친 확신으로 너무 큰 자부심을 가졌기에 저보다 성공한 어린 친구들을 보며 좌절감을 느낀 것일 수도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point 13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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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는 현재 이러한 고민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해 힘이 들 지경이다.

그는 “남은 대학생활도 학점관리, 자소서, 면접준비, 자격증에 치여살텐데, 그렇게 남들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해도 수입이 인플루언서들의 반의 반도 안될 거라는 생각에 의욕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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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 “심지어 인플루언서들은 대기업 광고주들에게도 갑의 입장인 경우가 많더라. 관심을 끄는 짓과 얼굴 예쁘고 잘생긴 것 빼고는 가진 게 없어 열심히 공부한 내가 더 능력있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오만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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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물론 자신이 남과 비교하며 살면 더욱 불행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들이 단지 시대의 흐름을 잘 탔고, 그들 못지 않게 스스로도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 회의감과 스트레스가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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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원문입니다>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 분들이 단순히 예쁘고 잘생겨서 떴을지.. 본인이 한 노력만큼 컨텐츠에 많은 시간을 들였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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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자체가 다른데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각자 스스로 옳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나름의 노력이나 애정을 불태우며 살면 되는 것 같다. 유튜버들 생각 외로 컨텐츠 고민, 자신을 알리려 무수한 시간을 투자하더라. 글쓴이가 스펙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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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다른거다. 매체에 신상과 얼굴을 다 알리고 관심끄는 짓 돈 그렇게 줄테니 하라고 해도 못하는 사람이 있고, 돈 못 벌어도 알아서 하는 사람이 있더라. 남과 비교해서 행복 찾지 말고 본인만의 행복을 찾으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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