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

“성경 구절 모른다”… 7세 아들 ‘고문’하고 ‘생매장’한 부모


부모가 7세 아들을 생매장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ADVERTISEMENT

지난 4일 영국 일간 더 미러는 성경 구절을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7세 소년이 생매장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소년 에단 호슐츠(Ethan Haushultz)는 법정 지정 보호자인 티모시와 티나 호슐츠 부부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the mirror

 

ADVERTISEMENT

두 사람은 사건 이전에도 소년에게 약 20kg에 달하는 통나무를 일주일동안 매일 2시간씩 들고 있게 하는 등 가혹한 체벌을 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에단이 성경 구절을 외우지 못했을 때 이런 체벌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호슐츠 부부와 그의 15세 아들은 에단을 고문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Manitowoc Sheriff’s Office

 

ADVERTISEMENT

이들은 상습적으로 발로 차고 주먹질을 하는 등 에단을 학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4월 에단이 사망했을 당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에단은 저체온증과 둔력으로 인한 두부, 복부, 흉부 외상과 갈비뼈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슐츠 부부는 에단의 법적 보호자로 등록이 돼있긴 하지만 정확히 에단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ADVERTISEMENT

에단의 생모인 안드레아 에버렛은 “나는 정의를 원한다.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