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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에 몸담고 있어, 경험 못해본 ‘회사 생활’에 환상이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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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 소개하며,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학교생활도 즐겁다며 자신의 직업에 꽤 만족하는 듯한 뉘앙스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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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가보지 못한 길에 환상이 생긴다”며 “오피스룩 입고 사원증 멋지게 목에 걸고 정장 말끔히 차려입은 남직원들, 동료끼리 같이 점심 먹고 메뉴 고르고, 점심시간에 외출하고 회사로 돌아오며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들고 오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멋져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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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교사도 장점이 있으며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하루 종일 웅성거리는 소리나 점심시간에 ‘급식 지도’를 해야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충분히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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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씨는 “하지만 저는 제 직업이 좋고, 바꿀 생각은 더더욱 없다. 교사가 직장인보다 좋다, 안좋다라고 가리자고 올린 글은 아니고 그냥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환상이 생긴다는 것”이라며 “누리꾼들은 어떤 직업에 환상이 있냐”라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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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뿔’이나고 말았다.

한 네티즌은 “그런 환상을 가져볼 정도로 지금 생활이 편하다는 거다. 현실감각 없을 정도로 편한 직장생활 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이는 “방학에 노는 직업 가진 교사가 제일 부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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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네티즌은 “여름 방학, 겨울 방학 매년 있고 야근 없는 거에 얼마나 복받은 직업이고 교육공무원이라 연차가 갈수록 월급도 올라가고 일찍 퇴근하고 정년 60에, 소개업체 같은 곳에서는 여교사가 아내감 1순위로 꼽히고, 여자라면 육아휴직 자유롭고 연금 나오지 않냐”며 “대기업 가봤자 40대에 짤리고, 통닭집 차려야 한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point 23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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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왜 직장인들에게 엿을 주냐”, “회사는 방학도 없고, 퇴근해도 상사들 전화/문자 응대해야 하고, 일찍 오라면 일찍 가야하고 늦게 퇴근하라면 늦게 퇴근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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