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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으로 돌아가셨다는 말에 상갓집 안 갔습니다”


한 누리꾼이 지인의 상갓집에 가지 않은 사연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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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상갓집을 가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조문복장도 챙기고, 상갓집 예절도 다시 한번 숙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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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쓴이는 “출발하기 직전 주소를 정확하게 물어보기 위해 이미 상갓집에 간 다른 동기에게 전화했는데, 동기 아버지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시다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러면서 “급한 일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한 뒤 상갓집을 가지 않았다. 운전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운전하고 나서부터 무단횡단자를 혐오하게 됐다. 가족이든 친척이든 무단횡단하면 꼴 보기 싫다”며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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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운전자가 더 불쌍해서 조의금을 얼굴도 모르는 운전자한테 보내주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기 부모님이나 너 자식이라면 과연?”, “이런 인성을 가진 친구면 필요없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니 소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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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글쓴이 심정도 알 것 같다”, “나라도 안가고 싶을 듯”, “무단횡단 한 사람이 가해자인 건 맞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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