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MC 딩동(40)이 후배 MC 지망생을 폭행, 모욕했다는 혐의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MC 딩동은 지난 5월경 MC 지망생 A씨로부터 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당했다.
A씨는 MC 딩동을 상대로 지난 5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하며 “MC 딩동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 지난 3월에는 욕설을 퍼부었으며 2017년에도 서울 마포구 모 술집에서 머리채를 잡힌 채 뺨을 맞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자신을 MC로 키워주겠다고 한 MC 딩동의 ‘사실상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MC 딩동은 A씨를 협박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다.
9일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이 부분은 고소 직후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다. 또한 A씨를 애초에 매니저로 고용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현장 MC 후배들을 여러 명 키웠었는데 A씨도 그 중 한명이었다. 사실상 문하생처럼 제 옆에서 많이 배웠는데 A씨는 그것을 자신이 매니저로 활동한 것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저는 A씨를 매니저로 정식 고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A씨에게 줘야 할 돈도 없다. 이에 대해 A씨가 노동청에 신고를 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자 곧바로 경찰서로 향해 저를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MC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A씨에게 도움을 많이 줬는데 이렇게 행동을 했다. 많은 배신감이 든다. 앞으로 현장 MC로서 후배들을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고 이로인해 스트레스도 받아서 병원에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MC 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현장 MC로서 인기 가수들의 컴백 쇼케이스 등 다수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