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친구 아기의 돌잔치를 못 간 사연을 전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친한 친구 돌잔치를 못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친한 친구가 4명이라고 언급한 글쓴이는 “저를 제외하고 3명은 결혼했다. 저는 과거에도 앞으로도 독신인 사람이다. 친구들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그 중 한 친구가 최근에 아이 돌잔치를 했다. 바빠서 축하 메세지만 전달하고 가지 못했다. 바쁜 시즌이 지나고 축의를 못한 사실을 알고는 미안해서 아이 옷이라고 사서 방문하려고 친구한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친구의 반응은 냉담했고, 다른 두 친구도 축의라도 미리 챙기지 그랬냐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저 결혼 안할거라고 해도 친한 친구들이라 결혼때 30씩 친구 3명모두에게 축의했다”며 “저 말이 그리 서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말이 없어서 오해하지 말라고 했지만 제가 왜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친구 아이의 돌잔치 시즌에 회사가 바빴을 뿐인데 이러한 반응에 좌절했다.
글쓴이는 “저를 진정한 친구로 여기는 건지 의문이 든다”며 “이 관계를 돌리기 위해 사과하고 노력해야하는 것이 맞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회사일로 바빠서 못올수도 있지 친구들이 너무 했네”, “그냥 손절하세요. 호구까지 생각이 드신다면”, “요즘은 친구나 직장동료한테 돌잔치 초대는 민폐이지 않나”, “진정한 친구들은 아닌 것 같아요…제가 님이라면 서운해서라도 더 안만나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