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연자가 담배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JTBC ‘고민을 입력하세요 GO STOP’에는 흡연자인 30대 직장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2살 연상 남자친구와 2년 전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고 현재 결혼을 약속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견례 전 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리기로하고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가고 남자친구는 사연자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빼러 주차장에 갔다.
그 때 사연자의 눈에 ‘흡연구역’이 들어왔다.
사연자는 “긴장도 풀렸겠다, 한 대 피우며 한숨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집에 간 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예비 시아버지가 사연자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본 것이다.
남자친구는 “부모님 만나는 자리에서까지 꼭 피워야 했느냐”며 “결혼 다 엎으라고 난리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우리 집에 담배 피우는 사람 없어서 아주 질색하신다”며 “끊으라고 몇 번 말했느냐”고 다그쳤다.
사연자는 “저도 잘 한 건 아니지만 큰 죄 지은 것처럼 몰아붙이는 남친에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수습하더라도 이미 아버님께 찍혔는데 결혼해도 시댁과 잘 지낼 수 있겠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하하와 유세윤의 생생한 재연을 통해 사연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