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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서 임신이 안되는…” 고민글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아내가 비만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실에 고민을 적은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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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쪄서 임신이 안되는 와이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연애 12년을 하고 결혼한 아내와 결혼 2년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줄곧 사이가 좋았는데 나를 만난 이후로 계속 살이 쪘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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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은 함께 운동을 하자며 헬스장을 등록했고, 저녁식사 후에 산책도 함께 가자고 졸랐다.

하지만 아내는 발목뼈가 아프다던가 야근이 늘었다는 등을 이유로 운동을 회피했다.

남편은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수단은 다 동원한 것 같은데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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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4개월 전 부부는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가 의사에게 놀라운 말을 들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의사는 “살이 쪄서 난자 배출에 이상이 생겼다”며 “이전에 왔을 때도 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는데 더 쪄서 왔다”는 핀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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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의사말을 듣고 조금 멍해졌다.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인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할 거라고. 하지만 이후에도 부인 몸무게는 줄기는 커녕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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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편은 자신이 살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면 부인이 자극을 받지 않을까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해 한 달에 4kg을 감량했다.

다이어트 효과를 단시간에 맛본 남편은 “제가 더 와이프를 이해할 수 없어지게 되더라.도대체 10년간 다이어트한다고 말만 하면서 먹을 거 다 먹고 운동 하나 안 했던 건가? 산부인과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살을 뺄 생각이 없었던 걸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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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저는 176cm에 78kg, 부인은 164cm에 80kg인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네티즌에게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다이어트 해야할것같은데 의지박약인가보다”, “스트레스받아서 더 못빼는거 아닐까”, “잘 다독거려서 다이어트 도와줘야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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