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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회

북새통인 축제 속 ‘사라진 아이’를 ‘8분만’에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얼굴 인식, 동체 인식 등 신체 정보 인식 기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지금, 중국에서는 이미 전봇대의 CCTV를 통해 개개인의 얼굴이 찍힌 영상 만으로 개인을 식별할 만큼 얼굴인식 기술이 발달했다.

어디서나 감시 속에 살게 되는 것이 현실이 되어가며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미아 찾기 측면에서는 꽤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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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보도를 통하여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 음식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해 12살 난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CCTV의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단 8분 만에 딸을 찾았다고 놀라운 소식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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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찰은 아버지에게 딸의 사진 두 장을 요청하였고, 이를 축제 경비원들이 설치한 위챗 그룹으로 보냈다.

위챗은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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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전달받은 경찰관 인 쉬에롱은 “경찰 지휘소에서 아이 모습을 얼굴인식 소프트웨어에 입력했다”라고 답했고, 입력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시스템은 아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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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CCTV 기술과 함께 이 축제에서는 또한 약한 비나 강한 바람 속에서도 날 수 있는 ‘드론 음식 배달’ 기술도 선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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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QR 코드를 스캔해서 자가 주문을 하면, 로봇 팔에 음료를 만들고 서빙하는 무인 부스도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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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400개의 전시관에서 아시아와 다른 여러 대륙의 음식이 선보여졌다.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 축제는 아시아문명회의(CDAC)의 주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