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있는 사람과 잠자리 파트너로 지낸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쎈마이웨이’채널에는 ‘여친이 있는 걸 알면서도 만난 잠자리 파트너’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A씨는 현재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는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저에게는 여친이 있는 섹스파트너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친하지 않은 남자 동료(B씨)가 ‘자기방 룸메들이 자고 있으니 전화 한 통 하러 너 방에 가도 되겠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독방을 쓰고 있던 A씨는 흔쾌히 B씨의 부탁을 수락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날에 벌어졌다.
B씨는 일이 고되다며 A씨에게 술을 같이 마시자고 제안했고, 술 김에 두 사람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당시 B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다.
A씨가 “너 여자친구 있지 않냐”고 묻자 B씨는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답을 회피했다.
죄책감에 두 사람은 그날 일을 묻기로 했지만 이후 회식 날 또다시 술을 취해 선을 넘었고, 그 이후로 두 사람은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B씨는 A씨에게 “여자친구가 아니었다면 너와 사귀었을거야”라고 말했지만 다른 지인들에게는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곧 그 남자는 여친과 동거를 하려고 기숙사를 떠난다. 현재는 내 카톡과 연락을 씹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슬프기만 한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하지만) 욕구 해소용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에 MC 치타와 제아는 황당해했다.
치타는 “왜 슬프지? 왜 술 핑계를 대지?”라며 A씨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제아 역시 “남자가 쓰레기인 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A씨에게 “너도 쓰레기세요”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두 사람을 분노케 한 문제의 사연,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