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앞서 미국 라스베거스 UFC 현장에서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폭행 논란을 빚었던 미국 UFC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재범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오르테가는 트위터에서 “박재범(J PARK)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또한 정찬성이 준비가 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8일 미국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의 ‘UFC 248’경기에 참석한 정찬성과 박재범은 관중석을 찾았다.
이 곳에서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박재범은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고 오르테가는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갔다.
이후 현지 경찰에 사건이 접수되고, 현장을 찾은 팬들의 영상 속에서 화가 나 흥분한 오르테가와 기가 막혀 하는 박재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이 트래시 토크를 했다며 “정찬성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박재범이 통역을 잘못해 나와 정찬성 둘 사이를 이간질 했기에 그에게는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박재범은 지난 10일 ESPNMMA ‘헬와니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트래시토크를 한적이 없다. 나는 파이터들의 팬이다. 그들을 존경하고 좋아하며 통역을 하면서 말을 보태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정찬성은 이 사건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10일 SNS를 통해 ” 내가 화장실 간 사이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인 박재범을 때린 너는 비겁한 행동을 했다. 남자라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 너와 케이지에서 만난다면 너의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것이다.”라고 대결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접한 UFC 다나 화이트 회장 또한 ”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공식 경기일정을 잡겠다”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