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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랑….” 고무신 거꾸로 신었던 전여친이 ‘환승 이별’을 고민하자 전남친이 남긴 답글


전남친과 현남친 사이에서 환승이별을 고민하는 여성에게 전남친이 사이다급 답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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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페이스북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전남친과 현남친 사이에서 환승이별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전남친(B씨)이 전역을 했어요. 같은 과 CC였기 때문에 다음 학기에 아마 같은 수업도 듣게 되겠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어 “사실 현남친(C씨)이 너무 잘해줘서 전남친은 군대에 있을 때 정리했어요”라며 “당시 21살이었고, 어린 나이에 군인 남친에게 붙잡혀 젊음을 지나 보내는 게 억울했던 것 같아요”라고 환승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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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C씨도 정말 잘해주지만 B씨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큰 사랑과 애정을 줬다고 전했다.

그런 A씨는 얼마 전 전역한 B씨에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SNS로 사진을 봤는데 입대하기 전보다 이목구비도 뚜렷해졌고, 더 남자다워진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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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씨에게 더욱 마음이 가는 이유는 곧 C씨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A씨는 “너무 철없는 생각일까요. 이런 마음으로 남친을 계속 만나는 것도 예의가 아닐 거 같고..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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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연이 올라온 후 며칠 뒤, 같은 페이지에는 B씨로 추정되는 이가 답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 당사자가 왠지 저인 거 같아 올립니다”라며 “결론부터 말하면, 난 너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 없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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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않은 사람은 내가 최고일 때 옆에 있을 자격도 없어”라며 “내가 너한테 잘해줬던건 내 여친이었기 때문이고, 너한테 최선을 다한 만큼 일말의 미련도 후회도 없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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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름다운 추억인 척, 아련한 척 하지말고 서로 모른체하면서 살자. 넌 나한테 최악의 결말을 선물해줬고, 최악의 여친으로 남았으니까. 잘 지내지도 않았으면 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 답글을 본 누리꾼들은 “환승해놓고 다시 갈아타려고 하다니”, “전남친 완전 멋지네”, “사이다 마신줄”, “그냥 저 여친은 혼자 좀 지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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