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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명문대 나온 남자’ 라며 자랑하던 ‘트럼프’의 대입 비하인드 스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랑거리는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자라는 것 말고도 학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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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명문 펜실베이니아 대학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스쿨을 “입학하기 가장 어려운 학교, 세계 최고의 학교”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와튼스쿨에 입학하는 일을 “슈퍼 천재적인 일”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The Atlantic

그러나 1966년 편입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면접한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입학사정관 제임스 놀런(81)이 트럼프의 와튼 스쿨 입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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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일 제임스 놀런의 이야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과 크게 다르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놀런은 “트럼프가 편입한 1966년 당시는 입학이 매우 어렵지는 않았다. 분명한 것은 내가 천재 앞에 앉아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슈퍼 천재'(super genius)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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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ston Globe

또한 놀런은 WP 탐사보도 기자의 인터뷰에서 “펜실베이니아 대학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합격했고, 트럼프 같은 편입생의 합격률은 훨씬 높았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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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는 세계 최고의 대학인 와튼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했다 것도 평생의 자랑거리로 삼아왔다.

그러나 WP는 당시 트럼프는 몇몇 반 친구들에게 중간 수준의 ‘보통 학생’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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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ston Globe

메릴랜드 대학 교수를 지낸 루이스 칼로마리스는 트럼프에 대해 “똑똑한 친구였지만 항상 게으르고 책을 읽지 않았다”, “트럼프는 돈벌이에 관심을 가졌고, 가장 권위 있는 학교가 와튼이라는 것도 알았다.point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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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것이 그의 기회주의적 성격과 통한다는 것도 알았다”고 회상했다.point 37 | 1

그리고 WP는 트럼프의 우등 졸업과 관련해 “그는 졸업생 366명 중 상위 56명이 포함된 대학장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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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보수 경제학자인 아서 래퍼(78) 전 시카고 대학교수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면서도 “와튼스쿨에서 여러 해 동안 ‘래퍼 곡선’에 대해 듣고 공부했다”며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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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WP는 이에 대해 “래퍼 교수는 냅킨의 뒷면에 래퍼 곡선의 윤곽을 그린 것이 1974년이라고 저서에서 밝혔는데, 트럼프가 와튼을 졸업한 것은 1968년”이라며 “트럼프가 학창시절에 래퍼 곡선을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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