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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람들

황교익에게 SNS ‘차단’ 당한 방송국 PD가 밝힌 ‘황당한’ 차단 이유


최근 페이스북에 ‘황차클럽’이라는 커뮤니티 모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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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황교익에게 차단당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곳에는 황교익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거나 메시지를 보냈다가 차단을 당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일화를 털어놓고 있다.

주로 차단 이유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댓글’을 달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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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커뮤니티에 황교익이 “요즘 젊은 요리사들 산골부뚜막에서 요리해보라 하면 참 재미있겠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왜 남의 고귀한 직업을 우스갯거리로 전락시키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차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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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차단이 이리 자랑스러울 수 있다니”라며 ‘황차클럽’의 번창을 기원했다.

단순 악플만 차단 대상이 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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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좀 아니지 않냐”고 댓글을 달았다 차단 당한 사람도 있고, 황교익을 비판하는 댓글에 ‘멋져요’를 눌렀다가 차단을 당한 제보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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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누리꾼들만 차단 당한 것이 아니다.

함께 방송을 같이 한 방송국 PD나 스태프들도 차단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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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다큐멘터리 6개를 함께하고 해외촬영도 여러번 갔었는데 선생님의 잘못된 생각만으로 식품과학자를 죄인 취급하냐고 몇 자 적었을 뿐인데 바로 차단(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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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음식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서득현 PD도 차단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황교익과 함께 있었던 일들을 ‘황차클럽’에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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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과 함께 일본 이자카야에 가서 고기 안주가 나오자 서 PD는 “소고기 맛있겠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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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황교익은 갑자기 “이건 돼지고기”라며 화를 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를 두고 내기까지 벌였다.

이후 직원이 와서 소고기라며 증명까지 했지만 그날 이후 황교익은 아직도 서PD에게 별다른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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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PD는 이 일화와 함께 “소 돼지도 구별을 못하는데 어째서 포도당과 과당, 설탕을 구별하겠냐”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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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일화는 이탈리아 카타니아 수산시장 옆 정육점에서 일어났다.

서 PD는 “당시 양갈비 반은 스테이크, 반은 고추장 양념으로 요리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격노하시며 ‘어떻게 양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하냐’며 저를 매우 꾸짖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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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로서 맛을 봐야겠다며 맛을 본 후 깜짝 놀라  엄지까지 날렸다고 한다.

서득현 PD는 “요즘 떡볶이와 매운맛에 격노하시는 이유를 나는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입맛이 바뀌셨나?”라며 “술 드시면 편의점 음식도 아무거나 잘 드시던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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