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산 배우 故차인하의 모습이 삭제 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방송 시작 전 검은색 바탕의 화면에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 故이재호(배우 차인하)1992-2019″이라는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차인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서연(오연서 분)의 작은 오빠이자 바텐더인 주원석 역을 맡아 왔다.
이날 차인하는 극 중 박현수(허정민 분)이 석민(신지훈)과 주원석을 오해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걱정없는 곳에서 푹쉬어요”, “아까운 인재.. 정말 안타까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애에서는 꼭 하고싶은거 다 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원석 역으로 출연 중이던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고심 끝 4일 입장문을 통해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