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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시민 ‘졸도’하게 만들었다는 공포영화 포스터.jpg


오래 전 개봉했던 한 공포영화의 포스터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한 여성이 지하철 역에서 졸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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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6월 20일 한 중년 여성은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기둥에 부착된 영화 포스터를 보고 졸도했다.

 

바로 영화 ‘주온’의 포스터였다.

 

영화 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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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일본에서 개봉한 공포영화 ‘주온’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괴하고 섬뜩한 모습을 담아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개봉하기 전에 배급사 측은 한국의 포스터를 일본의 본래 포스터보다 무서움을 가미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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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온

 

붉은 글씨와 색감은 물론, 섬뜩한 배경, 눈동자 안에 귀신 얼굴도 넣고, 토시오의 얼굴을 180도 뒤집어 놓아 공포감을 부각시켜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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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그로 인해 밤만 되면 지하철 역이 무서워 지나가지 못하겠다는 민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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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성이 졸도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해당 역의 주온 포스터는 “혐오감을 준다”라는 이유로 강제철거됐다.

 

당시 주온 홍보사 측은 “포스터가 너무 무서워 항의가 많았다. 심지어 포스터 일부분을 가렸는데도 항의가 거세고 이런 사태까지 발생하니 더이상 게재를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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