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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넷플릭스”.. 헐리우드와 손잡은 KT의 반격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KT’ 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TV (IPTV)의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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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T Olleh TV

일반 고객에게 공개하고 상용화를 진행한지 10년 5개월이 지난 현재, KT는 꾸준한 노력으로 컨텐츠의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제공: KT Olleh TV

이러한 KT의 노력을 통해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중 자체 제작 컨텐츠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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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유료방송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국내시장의 점유를 확대해 가는 ‘넷플릭스 NETFLIX’ 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 올해 3월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300억에 달한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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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넷플릭스의 선전에 반격을 준비하는 KT는 최근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바로 미국의 최대 영화 제작사인 ‘ 헐리우드 스튜디오’ 와 계약을 따낸 것이다.

미국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지난 23일 KT는 광화문 ‘KT SQUARE’ 에서 올레TV 가입자 800만명 달성 기념 간담회를 열고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협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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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튜디오와 손을 잡음으로 헐리우드 미개봉 영화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비롯하여 컨텐츠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된 KT이다.

 

800만 가입자 달성 기념 간담회가 열린 23일,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스몰풋(Smallfoot)’,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터미널(Terminal)’ 등의 작품을 올레TV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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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즈니 Small foot

또한, 미국 헐리웃 영화 이외에도 국내의 독립영화,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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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의 1위부터 100위까지의 영화 중 70%만이 국내에 공개된 것을 고려한다면, KT가 헐리우드 스튜디오와의 협약을 통해 미개봉 영화들을 국내 가입자에 제공하는 것은 상당한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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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의 대부분이 20-30대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한 대응전략으로 판단된다.

 

KT는 전 연령을 아우르는 전략 또한 준비중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겨냥한 ‘ 핑크퐁’ 컨텐츠와 미국 국공립 교재를 출판하는 ‘스콜라스틱’ 컨텐츠를 다루는 ‘키즈랜드 3.0’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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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 룰루낭만’ 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이통사부문 1위 사업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KT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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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유료방송 규제를 합산규제 재도입에서 사후 규제 정책을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서 KT는 적극적인 가입자 유입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KT 가 공개한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강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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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사업자와 손을 잡기보다는 국내의 유력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영상시장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