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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후 회복되는 청력 마비…병역면제 노린 수법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귀 바로 옆에 큰 소리를 가해 귀가 멍해져 청력에서 면제를 받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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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잠시동안 멀게하기 위해 응원 나팔이 악용되고 있다.

응원 나팔 자체는 크기가 작지만 축구장 등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만큼 소리가 매우 크다.

news.sbs.co.kr

병무청은 응원 나팔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청력이 마비되어 들리지 않더라도 5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청력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5시간 후 회복이라면 손해 볼 것이 없으니 시도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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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비인후과 교수들 통해 이는 맞지 않다는 것을 SBS뉴스가 확인했다.

hankookilbo.com

시중에 나와있는 응원 나팔은 115㏈까지 큰 소리가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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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문인석 교수는 120㏈인 소리를 단 몇 초만 들어도 청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연구 보고가 많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조선대학교 조성일 교수는 일단 떨어진 청력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가 훨씬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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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youhear.com

조성일 교수와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손은진 교수는 청력이 마비가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흐른 뒤에나 확인 할 수 있는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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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시적인 청력의 마비를 노리고 응원 나팔을 들어도 영구적인 청력의 손실이 올 수도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5시간 후면 청력이 회복되므로 응원 나팔을 귀 가까이 듣고 병역 면제를 받으라고 하는 거짓 정보를 믿고 따라 했다가 영구적인 청력 장애와 형사 처벌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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