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역경을 딛고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11년 만에 메이저대회의 우승을 거머쥔 타이거 우즈는 1715일 만에 드디어 세계랭킹 TOP 10에 다시 올랐다.
15일(한국 시간)에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그는 랭킹 포인트 7.7368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 12위에 머물러 있던 것을 6단계나 상승한 6위까지 끌어올렸다.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으로 TOP 10에 진입했던 것은 지난 2014년 8월 3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이었다.
그 당시 10위를 기록했고,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여러 대회에 불참하여 1199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PGA(미국프로골프)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상승한 세계랭킹을 보여줬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막을 내린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총 5번째의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추가하면서 그는 세계 랭킹 6위에 오르는 쾌거를 맞이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는 단 1주 만에 2위로 순위가 떨어지게 되었다.
이어 3위는 미국의 브룩스 켑카이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는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한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지난 주 55위를 기록했다가 이날 3단계 상승한 52위로 자리매김했다.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55위,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58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