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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대표적인 수단인 버스 안에서 한 어린 소녀가 소변을 봐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다름 아닌 손녀에게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다.
지난 13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의 한 버스 에 탑승했던 노부부가 소변이 마렵다고 하는 손녀를 버스 뒷자리로 데려가 용변을 보도록 한 것이다.
버스에 있던 승객은 버스 안에 아이의 용변 냄새가 가득차자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며 “어떻게 버스 안에서 아이에게 용변을 보라고 할 수 있느냐. 당장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카메라에 찍힌 노인은 “손녀가 마렵다는데 어떡하느냐. 사과할 수 없다”며 “영상을 찍으려면 나도 당신을 찍겠다”고 소리쳤다.
이 모습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고,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버스 회사 측은 “ 아이의 당시 상황이 버스를 정차할 수 없을 정도로 급했다”며 “원래대로라면 버스를 세우고 가까운 화장실을 찾도록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할머니 너무 뻔뻔하네”, “승객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될것을”, “저렇게 교육시키니 요즘 애들이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