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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꼭 1인분만 주문하시던 할머니가”… 알바생 글 화제.jpg


고깃집 알바생이 남긴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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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 누리꾼이 할머니를 회상하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인 A씨는 “1년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오셔서 늘 목살 1인분만 드시고 가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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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다시피 싼 고깃집은 최소 주문이 3인분 부터인데 그래도 차려드렸다. 사장님께서 뒤늦게 아시곤 되도록이면 받지마라 하셨는데 사장님 남편분은 그래도 손님인데 둘이서 일할 땐 받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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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최근 할머니의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한다.

 

그는 “하루는 늘 그랬듯 혼자 오셔서 1인분을 시키시려 하길래 사장님이 1인분은 받지마라고 하셨다고 죄송하다고 집으로 가셨다. 그리고 몇달정도 안 오시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혼자 고기 드시던 할머니 아시냐 물어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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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뉴스

이어 “돌아가시기 전 편지를 쓰셨는데 그 중에 내 이야기도 있었다. 영감 생각날 때 고기를 먹으러 가려는데 늙은이라서 받아주는 데가 없다며 근데 나는 주인한테 혼나는 데도 늙은이 받아주고 살갑게 해주더라 덕분에 영감이 좋아하던 고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적혀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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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마지막에 돌려보냈던 할머니가 생각나 아직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테이스팀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눈물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썰이네”, “가게 사장님이면 1인분 받을 수가 없긴 하지”, “진짜 고마우셨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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