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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할아버지 산소에 ‘담배’ 올려 산림 ‘1ha’ 태운 철없는 50대 남성


건조한 날씨 때문에 연일 화재가 이어져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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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불이 잘 붙는 산이나 들판에서는 불 사용이 자칫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pixabay

화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한 남성이 산소에 담배를 올리다 불을 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경북도 소방본부는 이 날 오후 4시 33분께 경북 예천군 유천면 광전리 한 야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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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101명, 소방헬기 6대, 산불 진화차 4대, 소방차 4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해야 했을 정도로 큰 규모의 화재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pixabay

다행히 무사히 진화에 성공했지만 1ha 가량의 산림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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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낸 사람은 57세 남성 A씨였다.

A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묘지에 담배를 꽂았다”고 진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pixabay

할아버지를 위한 마음이 산림에 크나큰 피해를 입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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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A씨를 실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현행법상 산에 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대부분 기소 유예나 과태료, 훈방 조치 등 가벼운 처벌로 그쳐 법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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