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성용일 감독과 배우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가 참석했다.
‘미스터 기간제’의 줄거리를 보면 상위 0.1% 명문고에 기간제 교사로 위장 잠입한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이다.
이전에도 OCN에서는 장르 드라마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학원물을 선보여 화제다.
이전까지의 학원물이 밝고 아이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드라마는 기존의 학원물과는 상반된 쎈 분위기의 학원물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의 성용일 감독은 “기존 학원물에서 봤던 따뜻함과 힐링, 추억거리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생들과 기간제 교사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추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윤균상은 기간제 교사로 위장 잠입한 속물 변호사 역을 맡았다.
윤균상은 “1인2역은 아니지만 변호사와 교사의 차이를 되려 크게 주려 하지 않았다.point 166 |
대신 교사가 돼서 속물 변호사였던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집중했다.point 31 | 특히 변호사다 보니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이 많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으며 이 드라마를 찍기 전까지는 고등학생 역할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고등학생 4인방 배우들을 보며 “안되겠구나 싶더라”라고 해 웃음을 전했다.point 135 | 1
열혈 체육교사 ‘하소현’ 역을 맡은 금새록은 학생바보 캐릭터이다.
김새록은 이전 작품으로 SBS 열혈사제에 출연했다.
김새록은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사실 교복을 입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라 해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교사 역할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 “머리도 자르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교실에 학생들과 함께 있으니 나름 선생님의 마인드가 생기더라”며 역할 준비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말했다.
또한 “사실 예전에 감독님의 단막극 오디션을 본 적이 있는데 떨어졌다. 그땐 너무 아쉬웠는데 다시 뵙게 돼서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거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학원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으로 출연하는 신예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명문사학 내에서도 상위층인 학생 4인방 이준영(유범진 역), 최규진(이기훈 역), 한소은(한태라 역), 김명지(나예리 역)들은 ‘의문의 여고생 살인사건’에 엮이며 매화마다 소름끼치는 긴장감을 전달할 역을 맡아 기대가 크다.
성 감독은 “캐스팅 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연기자들이 많다보니 연기할 때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더이상 좋은 캐스팅은 없겠다 싶더라. 다른 드라마에서도 빛을 볼 친구들이라 생각한다”고 루키들에게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미스터 기간제’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