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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재 당시 ‘SNS에 올린 글’ 때문에 헌병대 끌려간 군인


강원도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불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가 헌병대에 끌려간 군인이 있다.

지난 4일 ‘군대나무숲’ 페이지에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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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나무숲

제보자가 전해온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된 남성 3명의 모습과 함께 “외출 동기 산불 복귀불가능 외박 가즈아”라는 글이 적힌 SNS 캡처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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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글을 올린 남성은 군인 신분으로 산불 사태 당시 외박을 나왔다가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소방대원들이 강원도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선데다 육군 장병들까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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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나무숲

심지어 글에는 불꽃모양의 이모티콘까지 들어가 있어 더욱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군대나무숲은 “군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인성, 국민으로서의 의식수준이 용납 불가”라며 “군에서 정식 요청이 오면 원본 사진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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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에 따르면 논란의 글을 올린 군인은 헌병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