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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빌라 1000채 가진 집주인이 전세금 들고 잠적했습니다“


강서구 인근 지역에 집을 여러채 보유한 집주인이 잠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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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서구 화곡동 및 인근 지역 전세 사는 분들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국경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강서구 화곡동에 살거나 양천구, 구로구, 부천 등 인근 지역에 전세 사는 분들 집주인 이름이 이X홍이면서 연락 두절이면 꼭 확인해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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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직 본인 집주인이 잠적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세입자가 많다”며 “이 지역에 사는 분들은 전세 계약서를 꺼내서 체크해봐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15일 SBS 뉴스는 서울 강서구 일대 빌라 수백 채를 보유한 집주인 이 모 씨가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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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당시 뉴스에 따르면 평소 이 씨는 빌라 수백 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초 아무런 연락 없이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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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입자들은 이렇다 할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강서구, 양천구 일대 주택 1000채 소유 갭투기자를 꼭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서울 강서구 인근 지역에 주택 1000채를 소유한 2명의 갭투자로 인해 전세 세입자 피해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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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갭투기자들이 소유한 집 가격이 떨어지고 대출이 막히자 ‘배 째라는 식’으로 잠적 혹은 파산을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결국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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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씨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는 10여 명이지만 전세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세입자 피해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어디로 숨었는지 꼭 밝혀져라”, “애꿎은 피해자 나오지 않게 얼른 수사하자”, “전세금 다시 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할 듯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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