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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을 막기 위해 콘돔을 손가락에 끼자” 우한 폐렴으로 난리난 중국 SNS


중국 ‘우한 폐렴’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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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소셜 미디어(SNS)에서 중국 네티즌 사이의 논쟁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중국 당국에 책임을 묻는다며 토론의 장을 열었고, ‘감염을 막기 위해 콘돔을 손가락에 끼자’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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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 있어서 중국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사를 기고했고, 이 기사는 위챗에서 17시간만에 1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기사에는 “감염자는 정확히 언제 발견됐는지, 진단은 언제 이루어지는지 명확한 대답을 요구한다”라며 “곧 춘절 연휴가 다가오는데 당국이 질병 예방과 통제에 있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대답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행동과 소통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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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 중국 네티즌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감염 확률이 낮다며 안심하지 말고 긴장해야 한다. 나는 과학만 믿는다”라고 말했고, 이 댓글에는 1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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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와 위챗 등에서 SNS 사용자들은 감염자 중 중국 의료진 14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정부가 바이러스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전국적으로 널리 팔리고 있는 장갑과 마스크를 두고 감염을 막기 위한 장갑으로 콘돔을 사용하고 입을 보호하기 위해 브래지어를 사 마스크로 사용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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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13개 행정구역에 440명이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있다며 또 다른 1394명의 환자들은 의료진의 관찰하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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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은 전국적인 검역을 실시해 추가적인 질병 확산을 막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