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인이 살고 있는 자택을 각목으로 감금한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3일 한 매체에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사는 한국인 A씨의 집 현관문이 막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웃들이 문 앞에 각목을 받쳐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A씨는 회사 동료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고, 현재는 문 앞의 각목을 제거했다.
이 상황을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한국 교민들 사이에 퍼졌다.
최근 한국에서 돌아온 A씨는 중국 정부의 지정된 격리 호텔을 나와 자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웃들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자가 격리를 준수하는지 확인하겠다며 문틈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심지어는 사람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문이 열리면 소리가 울리도록 경보기를 달아 놓는 사례도 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색이 다른 임시 출입증으로 중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바이러스는 지들이 만들어놓고 왜 한국인한테 그러냐”, “진짜 각목 스케일.. 대단하다”, “이러니 중국이 혐오 대상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