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스포츠

‘눈물의 이별’ 최강희 감독 다롄 이펑FC 사임


올 해 2월 길고 긴 전북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중국 으로 건너간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FC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구단은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사임’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사진: 다롄 이펑 FC 웨이보

지난해 11월 최 감독은 톈진의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나, 모회사인 취안젠 그룹의 경영문제로 구단 운영을 접었다. 이후 톈진시가 구단의 운영을 맡는 과정에서 최강희 감독은 쫓겨났다.

ADVERTISEMENT

이후 다롄의 지휘봉을 잡고, 마렉 함식, 야닉 카라스코 등 빅네임을 영입하는 등 기대감이 높았으나 현재 리그 4승 5무 6패, 승점 17점으로 16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사임의 원인이 개인적인 사유라고는 하나 성적 부진의 책임과 무관하지 않을 터.

ADVERTISEMENT

최강희 감독이 떠나는 길에는 팀의 고참 진셩이 있었다.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최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전북 시절부터 선수들과의 잔정이 많기로 한 최강희 감독의 온정이 다롄에도 남아있던 모양이다.

ADVERTISEMENT

한 편, 최강희 감독이 떠난 다롄은 유럽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베니테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