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인이 길거리에서 벌벌 떨고 있다.
그리고 해당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죽소리에 PTSD 와버린 군인’이라는 씁쓸한 제목이 붙었다.
사진 속 군인은 괴로운듯 양손으로 두 귀를 막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리고 정말 PTSD가 온 것처럼 무언가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 올린 사람은 “내가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다. 저 날은 우리 동네 자동차 경주장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매점 앞에서 홀로 서있었다. 그녀는 귀를 막고 주체할 수 없이 울었다”며 “그 모습은 분명 내가 살면서 본 것들 중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사진 속 군인은 여군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은 즐거워하는 가벼운 폭죽 소리에도 전쟁통에서 들렸던 전우의 비명소리, 총소리 등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는 참전용사들.
이를 본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의 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