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별한 사연이 올라오며 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20대 중반 여성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날 대림역에서 저를 구해준 분을 애타게 찾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사연인즉슨, 지난 24일 밤 10시쯤 글쓴이는 대림역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갑작스레 실신하게 되었고 쓰러지면서 승강장 벽에 얼굴을 세게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녀가 입은 부상은 상당히 심각했는데, 눈뼈가 골절되었고 눈가가 심하게 찢어져 출혈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병원 진료를 받고 지하철 CCTV를 확인해보니, 일면식도 없는 한 사람이 가장 먼저 글쓴이를 챙겨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역무원을 부르기 위해 계속 뛰어다니시고 119에 신고도 해주시고 친구분을 불러서 저를 챙겨주셨습니다”라며 “덕분에 응급실까지 빠르게 이송되어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글쓴이는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나서 감사함에 복받쳐 울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꼭 그분을 찾아서 베풀어주셨던 도움의 손길에 작게나마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해당 사연을 작성한 이유를 전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훈훈한 사연이네요”, “글로만 읽어도 감동이네요”, “후기 기다립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