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미국 최대의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관왕을 거머쥐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현재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불편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바로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과 관련해 납득이 가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부분 “실례되는 설문”이라는 지적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야후재팬은 메인 페이지에 ‘기생충’ 오스카 4관왕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하단에 ‘모두의 의견’이라는 코너로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에 납득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해당 설문 조사는 약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납득할 수 있다’ 76%, ‘납득할 수 없다’ 24%를 기록했다.
해당 설문에 한 일본 네티즌은 “실례되는 설문”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영화도 아니고 솔직하게 축하하면 되는 일”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다른 일본 네티즌들 역시 “송강호의 연기는 언제나 훌륭하다”며 “주제는 무겁지만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가 재미있었고 납득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이 부러워서 그러지?”, “너넨 봉준호 감독이 없어서 어쩌냐”, “설문조사 질문 수준 하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